우리는 대체로 물을 많이 마시는게 건강에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작정 매일 물 2L를 마시는 식의 과도한 물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됩니다.
마라토너가 마라톤을 하다가 물을 먹고 죽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의사들이 사인을 규명한 결과 모두 심장마비 였습니다.
몸 속 소금의 역할
우리의 혈액속에는 나트륨과 칼륨의 두개의 미네랄이 있습니다. 이 두개의 미네랄은 전기를 발전시키는 수력발전소와 같습니다. 우리의 움직임은 모두 혈액속의 이 두개의 전해질 물질의 전기적 생성으로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짧은 시간 내에 과도하게 많은 물을 마시면 혈액이 희석되어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감소하게 됩니다.
과도한 물 섭취 => 전해질 불균형과 세포 기능 저하 => 전기 신호 약화 => 근육 약화 => 기력 저하 발생
전기 신호 장애가 장기간 반복되면 부정맥을 거치다가 심장마비로 이어져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이 저나트륨혈증에 의한 심장마비입니다.
저나트륨혈증 환자 급증 원인은?
우리나라는 전통음식이 워낙 고염식이어서 저염식을 하자라고 국가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염식이 무조건 건강하다는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 물은 많이 마실수록 좋다?
둘째,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으면 좋다?
셋째, 저염식은 좋다?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리 몸에는 소금도 적정량이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 꼭 있어야 합니다.
위의 세가지를 동시에 하고 있는 사람은 저나트륨혈증이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든 채소와 과일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것은 칼륨이고 나트륨은 거의 들어있지 않습니다.
칼륨은 이뇨제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염소와 양 같은 초식 동물들은 목동이 반드시 소금을 따로 줘야 합니다. 야생의 초식동물들은 산을 돌아다니면서 바위나 흙에 있는 암염과 염분 흙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건강에 이로운 적절한 소금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성인의 하루 권장 소금 섭취량으로 5g을 얘기합니다. 5g은 티스픈으로 1숟가락 정도 입니다.
밥을 먹으면서 국물을 끝까지 마시는 사람은 고염식을 하고 있습니다. 또는 라면을 끓여먹고 밥을 말아서 먹는다면 무조건 고염식입니다.
그러나 국물을 거의 먹지 않는 사람은 하루에 5g의 소금을 먹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하루에 섭취하는 소금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될때는 간장이나 된장을 좀 더 많이 먹는 방법이나, 물을 마실때 소금을 소량 타서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혈액과 세포 내의 염분 농도는 약 0.9%로 유지해야합니다. 때문에 소금물이나 또는 된장 및 간장 국물을 먹을때 약간 간간하다고 느끼면 1~2%의 염분 농도 입니다.
200cc 물 한잔을 마실때 약간 간간하다는 농도로 마시려면 소금 약 2g을 섭취해야 합니다.
또는, 물을 마셨는데 5~10분 내 바로 화장실에 가고 싶거나, 화장실을 너무 자주 가게 된다면 몸속에 나트륨 양이 부족한겁니다. 몸 속에 나트륨이 부족하면 신체는 수분을 효과적으로 유지하지 못해 소변 배출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나트륨을 조금 늘릴 필요가 있습니다.
몸속 나트륨 수치 확인
현재 우리나라는 무조건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는 잘못된 건강 상식으로 저나트륨혈증과 고칼륨혈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물섭취로 건강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물을 너무 많이 마셔도 안되고, 너무 적게 마셔도 안됩니다. 적당한 양의 물 섭취가 중요합니다.
건강검진시 혈액검사 할때 나트륨과 칼륨의 농도가 적절한지 체크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현재의 몸 상태를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